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의정부 갑)은 다음달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 통행료가 최대 1700원까지 인하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기존 통행료보다 30~35% 싼 금액이다.
북부구간은 그동안 1㎞당 132.2원으로, 남부구간(50.2원) 보다 2.6배 비쌌다.
하지만 이번 인하로 1㎞당 85~90원 사이에서 형성될 예정으로, 남부구간과의 격차가 많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문 의원은 "다음달 16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의 심의 통과가 남아 있긴 하지만 경기북부주민들의 강력한 요청과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강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많은 요금 인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일 "북부구간 통행료 인하는 기간연장과 투자자 변경 방식으로 추진됐다"며 "신규 투자자는 우리·기업은행 컨소시엄으로 선정돼 2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힌 바 있다.
문 의원은 "연초부터 의정부시민과 경기북부주민들께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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