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산불진화용 담수지 6곳 확보…'진화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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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임봉재 기자
입력 2018-02-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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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은 계속된 한파로 저수지나 하천이 얼어 산불발생 시 진화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관내에 산불진화헬기용 담수지 6곳을 확보했다.[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김선교)은 계속된 한파로 저수지나 하천이 얼어 산불발생 시 진화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관내에 산불진화헬기용 담수지 6곳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지난 6일부터 군부대 내 담수지 등 6곳에서 얼음깨기 작업을 통해 담수지를 확보했다.

산불진화의 일등공신인 헬기를 통한 공중진화를 위해서는 용수 확보가 중요하다.

군은 결빙된 저수지를 가로, 세로 각 5m 이상으로 뚫어 유사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달 초 부산 기장군과 충북 충주시에서 산불이 발생, 주변 담수지가 얼어 헬기가 산불현장에서 10㎞ 이상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 물을 담아야 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가뭄과 건조한 기상여건이 지속돼 산불발생의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담수지 확보를 통해 산불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군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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