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 후 팀워크 논란에 휩싸인 김보름 선수가 노란 머리로 염색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보름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시리즈 2차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2016년 11월 21일 김포공항에서 "기록이 좋지 않았을 때 머리카락을 염색했다. 기분전환을 위해서였지만 슬럼프에서 탈출해 색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보름은 구설수에 오른 상태다. 지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김보름, 노선영, 박지우가 3분03초76을 기록하면서 7위를 기록,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김보름은 인터뷰에서 "잘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고개를 숙여 '풉' 소리를 내고 웃었다. 태도를 메달권 좌절의 원인이 노선영 때문이라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태도 논란으로 네티즌들에게 비난를 받자 김보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메달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김보름·박지우는 오는 24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 출전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