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발언 후 상승 탄력...원·달러 환율 1070원 회복

[사진=연합/로이터]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070원대로 올라섰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오른 1073.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국 장 휴장으로 변화가 많지 않은 가운데 유럽 국가의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보인 영향으로 전날보다 1.0원 오른 1068.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직전 거래일에 9.6원 하락하면서 1060원대로 내려온 것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가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하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0포인트(1.13%) 내린 2415.12에 거래를 마쳤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관련 발언을 한 후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 중견기업연합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통상압력에 따른 외환시장의 부담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늘 강조하듯 환율은 시장 흐름에 맡기되 급격한 쏠림이 있다면 단호하게 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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