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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백철기 감독이 김보름 박지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백철기 감독은 "팀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남은 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 선수단 모두 고민에 빠져있다"고 토로했다.
노선영이 뒤로 처지게 된 배경에 대해 백철기 감독은 "원래 마지막 바퀴 노선영의 위치는 두 번째였다. 노선영이 마지막 바퀴에서 가운데에 묻히면 그 순간 속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속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선영이가 뒤에서 따라가겠다고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걱정은 됐지만 노선영이 책임지고 뛰겠다고 했다. 원래 작전을 밀어붙이지 못한 내 책임이 크다"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김보름과 박지우의 인터뷰 발언 때문이다. 19일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후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 언니와 의사소통이 안 됐다"며 저조한 기록을 노선영 탓으로 돌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특히 김보름은 고개를 숙이고 자책하는 노선영을 보고도 모른 척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인터뷰 도중 노선영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실소를 해 인성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한편,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은 21일 오후 8시 54분 폴란드와 7-8위 순위결정전을 앞두고 있으며, 김보름 박지우는 24일 오후 8시 매스스타트 준결승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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