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에서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와 연일 이어진 폭설을 비롯해 지난해 포항지진 등 타 지역의 대형화재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 서비스가 확대 개편되어 ‘생활안전서비스’를 통해 일상생활에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위험요소 등 안전정보를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생활안전지도는 행안부가 지난 2013년부터 범죄 및 교통사고 발생현황, 대피시설, 미세먼지 등 안전정보를 모아 지도형태로 제작, 인터넷서비스로 제공하여 오던 것으로 지난 1월말부터는 서비스 범위를 4대 분야(교통, 재난, 치안, 취약계층 맞춤안전)에서 시설안전, 산업안전, 보건안전, 사고안전을 추가한 8대 분야로 확대했다.
안전지도 187종, 병원·경찰서 등 안전시설 위치정보 44종, 미세먼지 및 돌발 교통사고 정보 등 11종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모바일 앱(APP)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메뉴구조와 아이콘을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앱은 스마트폰 플레이 스토어에서 ‘생활안전지도’로 검색하여 다운로드 하면 되며,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이용자의 위치 확인을 허용하도록 설정하는 것만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찰 및 행정의 각종 사고 및 범죄에 대한 예방적 노력과 함께 무엇보다도 시민 스스로 자신이 위치한 곳의 주변 사고정보 등을 확인하고 발생가능성에 대한 심리적 물리적 대응력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번 생활안전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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