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계획보고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한미 동맹에 균열이 있다는 평가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자 강 장관은 "한미간에는 여러 사안이 있고 통상 등 어려움이 있지만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서울과 워싱턴 DC 간 항상 똑같은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각급에서 소통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한국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아베 총리의 가용 시간이 짧아 양측이 일정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개막축하 리셉션에만 참석했다"며 "홀대를 받았느냐 아니냐는 받은 사람이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북미대화가 조속히 개최돼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상호 추동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대화의 장(場)을 개시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북핵 외교에 있어 당면한 핵심 과제는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및 고위급 대표단 방남을 통해 마련된 대화의 분위기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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