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은 전북대학교와 공동으로 관련 동물실험을 실시한 결과, 해당 유산균을 먹인 집단의 피부 손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아토피 피부염 완화에 효과가 있는 유산균은 한국인 신생아 장에서 찾아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이다.
실험은 대조구, 저농도, 고농도로 나눠 두 집단에만 한 달 동안 매일 이 유산균을 먹였다.
먹인 두 집단은 두깨와 긁는 횟수가 줄었다. 고농도로 먹인 경우에는 귀 표피 두께가 대조집단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농진청 관계자는 “피부염 증상을 일으키는 세포가 이 유산균을 먹인 집단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이 유산균이 생성하는 단백질이 알레르기 원인 세포로 흡수돼 스스로 죽도록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범영 농진청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이번에 새로운 기능이 확인된 유산균의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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