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결심 “내공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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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2-2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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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복당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은 21일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정치 복귀의 명분을 찾았다”라며 “3월 초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라며 “10년 동안 정치권 밖에서 팟캐스트, 방송 진행을 통해 각계 전문가와 국가 의제, 정치 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쌓아온 실력과 내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서울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는데 고통된 바람이 있었다.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라며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반드시 해소하고, 서울의 역동성을 높여달라는 등 새로운 변화에 대한 욕구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채용비리로 인해 공정사회에 대한 갈망도 더 높아졌다”라며 “생활 적폐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앞장서서 문재인 정부와 보조를 마줘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했다.

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라며 “구태정치, 한풀이 정치는 지긋지긋하다. 이제 끝내버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서울은 늙어가고 있다. 생산 능력의 중심인 청년 세대가 서울을 떠나고 있다”라며 “서울은 변화해야 한다. 무한히 젊어지는 큰 변화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찾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 해결은 늘 어려움이 따른다”라며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관리하고 조정할 강력한 힘이 이제 서울에서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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