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감독, 창원시청·경남교육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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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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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왼쪽)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21일 경남도교육청을 방문해 박종훈 교육감과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의 준우승을 이끈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경남 창원시청을 방문했다.

박 감독은 21일 창원시청에서 안상수 시장과 시청 직원들, 체육계 인사들과 만났다. 박 감독은 2017년 1월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에 취임하면서 창원시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그해 열린 한화생명배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창원시청 축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박 감독은 "창원시청 축구단을 1년 정도 맡아 내셔널 리그를 경험한 것이 베트남 축구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창원시에 오니 꼭 친정에 온 기분이다"며 "창원시민 등 우리 국민과 베트남 국민이 열렬한 응원을 해 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107만 창원시민이 베트남 축구팀의 준우승을 축하한다"며 "올해가 '창원방문의 해'인 만큼 베트남 국민이 창원시를 많이 찾도록 박 감독이 창원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사인볼과 베트남 국가대표 유니폼을 안 시장에게 선물했다.

창원시청 방문을 마친 박 감독은 이어 경남도교육청을 찾았다. 그는 박종훈 교육감과 만나 "경남교육청이 베트남에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 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꾸준히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체육 꿈나무들에게도 아낌없는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박 교육감에게도 사인볼과 베트남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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