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감독은 21일 창원시청에서 안상수 시장과 시청 직원들, 체육계 인사들과 만났다. 박 감독은 2017년 1월 창원시청 축구단 감독에 취임하면서 창원시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그해 열린 한화생명배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창원시청 축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박 감독은 "창원시청 축구단을 1년 정도 맡아 내셔널 리그를 경험한 것이 베트남 축구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밑거름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창원시에 오니 꼭 친정에 온 기분이다"며 "창원시민 등 우리 국민과 베트남 국민이 열렬한 응원을 해 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107만 창원시민이 베트남 축구팀의 준우승을 축하한다"며 "올해가 '창원방문의 해'인 만큼 베트남 국민이 창원시를 많이 찾도록 박 감독이 창원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사인볼과 베트남 국가대표 유니폼을 안 시장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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