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수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된 ‘강소농 기본교육’ 모습.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강소농(强小農)’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강소농은 경영 규모는 작지만, 경영개선 의지와 혁신역량을 갖춘 농가를 말한다.
수원시는 21일 권선구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40농가와 신규 강소농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강소농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농업 경쟁력 강화와 작지만 강한 농업 경영체 육성을 위해서다.
이날 교육은 ‘강소농의 비전경영 및 목표관리’를 주제로 한 정금조 MBO 전략연구소장의 특강과 ‘목표관리 체크리스트’ 컨설팅, ‘2018 강소농 추진계획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정 소장은 강연을 통해 “농업환경을 분석하고, 농가의 장단점을 분석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소농 육성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2011년부터 소규모 농가의 소득향상을 지원하고, FTA 등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사업이다.
수원시농업기술센터는 2011년부터 올해까지 선발한 강소농 135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컨설팅, 평가회 등을 진행해 자립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박현자 수원시농업기술센터장은 “역량이 있는 강소농은 수입농산물 개방으로 무한경쟁을 하는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육성 교육, 신기술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해 강소농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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