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미디어 창업 관련 교육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5월부터 ‘제 2기 스마트미디어분야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시작해 드론촬영 및 1인 방송 분야에서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상설미디어교육에서도 스마트미디어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중급자용 드론 기체 3대를 추가로 확보해 드론촬영 교육의 심화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는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미디어교육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올해는 3월 중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마을미디어교육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는 강화군 온수리 주민들이 ‘희망터 지역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영상으로 담아냈다.
지역문화 영상아카이브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오래된 가게’에 이어 올해는 지역 옛 건축물을 들여다보는 ‘인천 고택(古宅)’ 영상아카이브 사업을 시행한다. 인천의 근대 건축물과 옛집 등을 찾아가 건축물의 숨은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한다. 완성된 영상은 지역 방송국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자유학기제 맞춤형 미디어교육은 작년 21개교에서 23개교로 확대하여 운영한다. 특히 1인 방송 제작 교육을 신설해 보다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는 드라마, 뉴스,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 능력을 함양시켰다.
도서지역 자유학기제 맞춤형 미디어교육도 중점사업 중 하나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는 개관 이래 백령도, 연평도, 덕적도 등 매년 도서지역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대청도를 방문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달 중 학교 선정이 완료된 후 오는 7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청자가 직접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시행하는 시청자 제안사업도 계속된다. △지역공동체 활성화 △미디어약자 지원 △스마트미디어 등 세 가지 분야에 시청자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소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배경이기도 했던 만석동 주민들이 사업에 참여해 지역을 소개하기도 했다. 선정된 제안사업은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이충환 센터장은 “지난해 개관 3년째를 맞아 7만여 명의 시민이 센터를 이용하고, 21개교 자유학기제 미디어교육을 지원하면서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수도권의 미디어교육 거점기지로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도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사업으로 시청자에게 친근하고 도움이 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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