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긍정적 평가...원·달러 환율 강보합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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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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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오른 107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밤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최근 경제지표가 지난해 12월 전망 때보다 호조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물가도 중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도 영향을 받으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 역시 내림세로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7포인트(0.51%) 내린 2417.18으로 개장했다. 

아울러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위로 방향을 잡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은 한층 더 강해진 연방준비위원회의 경기와 물가 전망을 확인했다"며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그 동안 낮아졌던 긴축 경계심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원화도 강달러 조정에 계속 동참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장 중 1080원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트럼프의 자유무역협정 재협상 관련 발언은 원화에 약세 압력을 제한하는 재료다. 반면 전 거래일에 출회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이틀 연속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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