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버려지는 나무 녹지대 관리에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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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신혜 기자
입력 2018-02-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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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나무를 파쇄해 만든 우드칩.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광역시가 최근 태화강대공원 내에 식재돼 있는 수목, 대나무 등 입목 관리 부산물로 '우드칩'을 생산해 수목관리에 적극적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우드칩은 3~4cm 크기의 나뭇조각을 말한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태화강대공원, 철새공원 안에 심어진 무궁화, 배롱나무 등의 전정 및 전지 작업 과정에서 발생되는 죽은 잔가지, 위험목, 도복목, 노후화되거나 병든 대나무 등 버려지는 나무를 수집 파쇄해 우드칩을 만들었다. 올해 우드칩 생산량은 100t 정도다.

시는 현재까지 생산한 우드칩(약 5t)을 태화강철새공원에 위치한 느티나무 숲 등 녹지대 주변 1000㎡에 일정한 두께로 깔아 활용했다.

우드칩은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토양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겨울철 지표면의 동결을 막고, 비산먼지 발생을 줄여주는 등 수목 관리에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우드칩을 재활용해 환경 친화적 녹지 관리뿐 아니라 폐기물 처리비 등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목 부산물을 활용한 우드칩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그간 태화강을 관리하면서 버려지는 수목, 대나무를 관내 목재 폐기물 수집 업체에 위탁해 처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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