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해교육지원청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극단과 관련해 실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당국은 김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조 대표가 강사로 활동한 적이 있는 학교를 파악한 다음, 해당 학교를 상대로 조 대표의 수업과 괸련된 내용 일체를 전부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방과후학교의 경우 강사 외 교사 또는 학부모도 참여하게 돼 있어, 당시 조 대표와 같이 수업을 진행한 교사를 상대로 문제는 없었는지 등도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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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워낙 민감한 사안이어서 조 대표로부터 수업을 들은 적이 있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연락해 피해 사실이 있는지 물어보기는 곤란하다. 주변 조사부터 시작해 피해가 있었다고 확인되면 그에 맞게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해당 극단의 성추문이 이미 학교에도 퍼져 있었음을 암시하는 글이 SNS에 올라왔다.
지난 2016년 극단에서 활동했다는 피해자는 "선생님께 해당 극단을 다니는 게 어떻냐고 여쭤봤더니 같은 학교 선배가 극단에서 작품을 한 적이 있었다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예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지만 현재는 어떨지 모른다며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에게 말해달라고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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