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른 것으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는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재빨리 인지해 전문기관에 연계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 2015년 심리부검 결과에 의하면 자살사망자의 93.4%가 자살 전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족의 81%는 알아차리지 못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게이트키퍼 양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올해 청소년 230명, 직장인 500명, 일반인 170명 등 총 900명의 게이트키퍼 양성을 목표로 연중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김현진 정신보건전문요원이 강사로 나서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보고듣고말하기’ 프로그램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게이트키퍼 양성을 통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가 보다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전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군포시의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16.2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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