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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leejs@ajunews.com]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부터 모든 농산물에 대해 ‘농약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전면 시행돼 농산물 안전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도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약은 불검출 수준(0.01 ppm 이하)으로 엄격하게 관리된다.
커피, 아몬드 등 견과종실류와 바나나, 망고 등 열대과일류에는 이미 2016년 12월 31일부터 농약 PLS가 적용되고 있다. 이번 제도 시행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는 적용대상이 모든 농산물로 확대된다.
PLS 전면 도입은 농산물 안전을 강화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을 유도하고자 추진됐다. 이제까지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기준이나 유사 농산물의 최저기준, 기타농산물 기준 등으로 관리돼왔다.
일본과 유럽연합, 대만 등에서도 PLS를 시행 중이다. 미국‧호주‧캐나다 등은 기준이 없을 경우 불검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식약처는 PLS 시행과 관련, 농산물 생산자와 수입자가 전면 시행에 철저히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산물 생산자는 농약 살포 전 해당 농약이 사용할 농작물에 등록돼있는지 확인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살포해야 한다.
수입자는 수입농산물에 사용된 농약이 국내에서 잔류허용기준으로 설정된 농약인지 확인하고, 국내에 기준이 없을 경우 수입식품 잔류허용기준을 식약처에 신청해야 한다.
식약처는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농산물뿐만 아니라 축·수산물에 대해서도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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