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욱 사망 소식에 동료 연극인들 조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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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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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차명욱 SNS]



연극과 영화 작품 등에서 활동해 온 배우 故차명욱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연극인들의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故차명욱의 지인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1일 산행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사망했다. 향년 47세.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대학로에서 활동 중인 여러 연극인들이 조문을 와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배우 박효주는 자신의 SNS를 통해 “부디 좋은 곳으로...차명욱 선배님”이란 글과 함께 고인이 출연했던 연극 ‘이기동 체육관’의 사진을 게재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고인은 명지대학교 연극학과를 졸업해 1997년 연극 ‘욕망의 높새바람’으로 데뷔해 ‘이기동 체육관’,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 다양한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영화 ‘악인은 살아있다’, ‘오아시스 세탁소’ 등 스크린을 통해서도 관객을 만난 고인은 지난달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체육관 관장으로 출연해 의욕 넘치고 살아 있는 연기로 팬들의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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