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과 황대헌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각각 조 1위,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2조에서 가장 먼저 레이스를 펼친 황대헌은 40초861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39초800)에 이은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내내 3~4위권에 머물며 선두권과 거리가 멀어진 황대헌은 경기 막판 엄청난 스피드를 올리며 따라붙어 결승선 앞에서 발을 쭉 뻗어 극적으로 2위로 골인했다.
대회 2관왕을 노리는 임효준은 4조에서 출발해 한 차례 넘어지는 등 불안감을 보였다. 하지만 다시 출발대에 선 임효준은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뒤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고 40초4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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