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로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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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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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로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등 3인이 후보로 추천됐다.

KB금융지주는 23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개최하고 선우석호·최명희·정구환 등 3인을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기존 사외이사인 유석렬·박재하·한종수 등 3인을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B금융지주 사추위는 지난해 12월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주주와 서치펌(Search Firm)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후 외부 인선자문위원 평가와 사추위원의 투표, 자격검증의 엄격한 절차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APG 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는 최명희 후보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선우석호 후보와 정구환 후보는 서치펌의 추천으로 후보군에 포함됐다.

최명희 후보는 내부통제평가원 부원장직을 맡고 있다. 외환은행 감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실장, 씨티은행 영업부 총지배인을 거친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전문가로 평가된다. 선우석호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객원교수로서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 원장, 한국재무학회와 한국금융학회 회장을 역임한 재무와 지배구조 분야의 전문가다.

법무법인 남부제일의 대표 변호사인 정구환 후보는 법률과 소비자보호 분야 전문가다.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상임조정위원을 맡았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 6명 중에서 최영휘 의장과 이병남, 김유니스경희 이사는 물러나고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이사가 연임할 전망이다. 사추위는 유석렬, 박재하, 한종수 이사를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임과 중임 사외이사 후보 6인은 다음달 23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주주 대표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의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의결권 있는 주식을 1주라도 보유한 주주라면 누구나 추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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