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오후께 간부회의를 통해 "GM 사태 등을 볼 때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자동차산업, 조선업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동연 부총리는 "한국GM 문제는 △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주주, 채권자, 노조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 분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등 3가지 원칙에 입각하여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 보호무역조치 강화에 대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우리의 입장을 미국측에 적극 설명하되, 불합리한 조치에는 국익을 최우선 기준으로 해 대응해주길 바란다"며 "우리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대외적 추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업계와도 긴밀하게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 부총리는 "최근 장기 국고채에 대한 수요와 재정자금의 안정적 조달 필요성 등을 고려해 금년 중 5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3월 중순으로 예정된 50년 만기 국고채 1차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취임 이후 '일하는 방식 개선' 과제를 추진해왔던 김동연 부총리는 "상당부분 개선이 됐지만 국회 대기시간 최소화, 집중보고일 운영 등의 일부 과제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제시됐다"며 "직원들이 변화를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연가사용 확대 △국회 대기시간 최소화 △집중보고일 운영 등 과제를 강력히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