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월 중순 50년만기 국고채 1차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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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2-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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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재부, 올해 안에 2000~3000억원 규모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 예고

  • 장기 재정 자금의 안정적인 조달, 국채 만기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기대돼

정부가 올해 안에 2000~3000억원 규모의 50년 만기 국고채를 발행한다. 장기물에 대한 수요와 재정자금의 안정 조달을 위해 다음달 중으로 1차 발행에 나서며 지난해 발행량과 비슷한 수준에 달한다.

기획재정부는 분기별 수요 조사를 통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50년물 투자자 협의회'를 구성하고 50년만기 국고채를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1차 발행은 다음달 중순 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발행 규모는 발행 직전 수요조사 실시 후 결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50년 만기 국고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장기 재정 자금의 안정적인 조달은 물론, 국채 만기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정부의 채무관리 역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초장기 자산의 준거 금리를 제공해 초장기 공사채·회사채 발행 환경을 조성해 국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것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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