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센세이션 코리아 홈페이지]
퍼포먼스 쇼 이벤트 ‘센세이션 코리아 2018(이하 ‘센세이션’)’이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2000년 암스테르담에서 시작한 ‘센세이션’은 총 19개의 테마로 전 세계 5대륙, 34개국, 42개 도시에서 121번의 공연을 진행해 2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카이저 총괄 기획은 “2000년 이후로 35개 이상의 나라에서 펼쳐졌다. 한국에선 2012년과 2013년 했는데, 올해 공연을 하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한국 공연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는데 당시 공연에선 2만5000명의 관객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카이저는 “이번 공연은 고척돔에서 열린다. 천장이 높은 공연장의 특성 때문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추모의 의미를 담아 흰색 드레스 코드가 상징이 됐는데, 이에 대해 카이저는 “네덜란드에서도 보통 검은색 옷을 장례식장에서 입는데 무거운 분위기였다. 흰색을 입으니 조금 밝은 분위기가 나오더라”며 드레스 코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타 다른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페스티벌과 달리 ‘센세이션’은 음악에 구성이 있고 이야기가 있다. 전체적인 흐름을 갖고 진행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카이저는 “단순히 DJ를 무대에 올려 음악을 트는 것이 아닌 테마를 정해 관객과 함께 참여하는 문화다. DJ가 테마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DJ를 선정하는 데도 까다롭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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