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장 수족관에 빠져 있던 '수리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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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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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검독수리와 함께 낮과 밤을 나눠 지배하는 수리부엉이가 어시장 수족관에서 빠져 있다가 발견됐다.

2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중부소방서는 지난 20일 오전 5시17분쯤 연안부두 어시장 수족관에 빠져 있는 새끼 수리부엉이를 구조, 인천야생동물보호협회에 인계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리부엉이는 멸종위기동물 2급 동물이다. 다 크면 몸길이 70cm에 날개를 다 펴면 4미터에 달하는 맹금류다.


고양이도 잡아 먹을 정도로 위력이 큰 녀석으로 밤의 제왕으로도 불린다.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 새벽 해뜰 무렵까지 활동하는데 사냥을 나왔던 새끼가 길을 잃고 수족관에 빠져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천소방본부는 "추위에 떠느라 고생했을 텐데 건강상태 확인과 안정을 취한 뒤 안전하게 자연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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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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