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춘제(음력설) 연휴 후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이기도 한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47포인트(0.63%) 오른 3289.02로 거래를 마쳤다.
춘제연휴 전후로 상승 그래프가 이어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3300선 돌파를 앞두게 됐다. 이에 따라 미국발 악재, 상승세 지속 등에 따른 급격한 조정장은 일단락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하지만 선전 증시는 힘을 내지 못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04%) 소폭 오른 10682.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8.93포인트(0.53%) 하락한 1668.83으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종합과 선전성분 거래량은 각각 1595억300만 위안, 1731억33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창업판 거래량은 479억9900만 위안이다.
업종별로는 상장 1년 미만 미배당 종목인 차신주 주가가 3.26% 치솟았다. 석탄(2.18%), 제지(1.84%), 환경보호(1.46%), 수도·가스공급(1.29%) 등의 주가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건축자재(0.95%), 금융(0.93%), 비철금속(0.84%), 농림축산어업(0.84%), 항공기제조(0.77%) 등도 강세를 보였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7% 하락했다. 전자부품(-0.52%), 도자·세라믹(-0.42%), 오토바이(-0.29%), 가전(-0.28%), 인쇄·포장(-0.28%), 발전설비(-0.24%), 가구(-0.23%), 주류(-0.21%), 플라스틱제품(-0.2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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