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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신임 사외이사로 참여정부 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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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2-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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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참여정부 시절 인사들을 사외이사로 내정했다.

KT 이사진은 23일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강철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신임 사외이사로 결정했다.

이들은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2명(박대근, 정동욱)의 후임으로 활동한다. 마찬가지로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장석권 사외이사(한양대 경영학부 교수)에 대해서는 연임이 결정됐다.

정식 선임은 내달 주주총회에서 이뤄지며, 임기는 2021년 주총까지 3년이다.

신임 이사 2명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인사다.

이강철 전 비서관은 2005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거쳐 2008년까지 대통령 정무특보로 일했다. 이듬해에는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감 생활을 하기도 했다.

김대유 전 수석은 재정경제부와 통계청을 거쳐 2007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을 역임했다.

이날 이사회의 결정이 정권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코드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퇴진 압박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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