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윤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 8초대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0m 경기에서 자신의 최고기록(1분 8초 8)에 육박하는 1분 8초 22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6명의 선수를 남겨두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인 김태윤은 2014년 소치에서 30위(1분 10초 81)에 머물렀으나 기록과 등수를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 선발전에서 넘어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곧바로 평창 올림픽 준비에 매진해 왔다.
한편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는 1분 9초 27로 시즌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정재웅이 1분 9초 43으로 1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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