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실내건축학과 소학회 ‘나누다' 소속 학생들이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에 위치한 개인주택을 청소년 쉼터 ‘오르내리’로 리모델링해 23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2015년 상대원동, 2016년 은행동 어린이도서관 리모델링에 이어 세 번째이다.
양 도서관은 지역의 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도서관으로 동네명물로 자리매김했다.
‘나누다’ 소속 학생 24명은 지난해 10월부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지난 1월 공사에 들어가 리모델링을 완성했다.
쉼터는 지하1층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약 33m² 규모다.
지역 봉사단체 수사랑회가 리모델링 공간을 제공했고, 가천대 아름샘봉사단, 성남시 자원봉사센터, 아름방송, 대진설비 등이 자금 및 물품을 지원했다.
‘오르내리’는 꿈을 향해 오르는 아이들이 가끔 청소년 쉼터를 방문, 내려와 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배운 디자인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청소년 쉼터에 맞는 공간디자인을 포토샵, 스케치업, 캐드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설계했다. 또 설계를 바탕으로 가구와 조명을 직접 제작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학회장 김민혁씨는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의 경험을 쌓으며 지역사회에도 봉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어린이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인 등 을 위한 다양한 장소와 시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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