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TC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 JTC는 일본 기업으로는 6년 만의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공모에서 JTC는 새로 1053만4400주를 발행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6200~7600원으로 최대 8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JTC는 내달 20일부터 이틀 동안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26~27일 청약을 접수하고 4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여행객 수는 2869만명으로 최근 7년간 연평균성장률은 29%다. 특히 중국과 한국 여행객은 735만명, 714만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4%, 40.3% 증가했다.
JTC는 조달한 자금을 신규 점포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투입해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구철모 JTC 대표는 "오랜 업력과 함께 쌓아온 강력한 인적·물적 네트워크와 상품 소싱 및 기획력으로 설립 이후 24년간 매년 흑자를 기록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일본 면세 산업 내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진출 및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