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北 김영철, 이 길로 내려오지는 못할 것”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운데)와 김성태 원내대표(왼쪽), 김무성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 비상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내려오더라도 이 길로 내려오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당 의원들은 24일부터 김 부위원장 방남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통일대교 농성 현장에서 “김 부위원장에게 천안함 폭침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참 어이가 없었다”라며 “김 부위원장에게 천안함 폭침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전두환 정권이 5·18 민주화 정권을 진압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비판했다.

또 그는 “경찰의 역할이 있지만 이런 문제로 경찰이 제1야당을 막는 것은 군사정부 시절에나 하는 짓”이라며 “경찰들이 질서 유지 차원에서 길을 터주고 평화적으로 집회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부위원장이) 이 길로 오려면 못 올 것”이라며 “이렇게 막고 있는데 경찰이 우리를 끌어낼 수 없을 것이고 또 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내려오겠다는 것은 어이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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