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테마파크 예정부지의 토양정밀조사에 착수하는 등 '송도테마파크' 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영은 환경영향평가 검토의견에 따라 지난 14일 토양조사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 토양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토양정밀조사는 오는 5월 말까지 시행될 예정으로 부영은 조사 결과에 따라 처리 대책을 수립하는 등 오는 9월까지 실시계획 변경인가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
송도테마파크 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911일대 49만9000㎡ 부지에 7200억원 규모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테마파크 인근 53만8000㎡ 규모 부지에는 아파트 건설사업이 함께 추진된다.
앞서 부영은 지난해 말까지였던 사업기간을 매립 폐기물 처리와 토양정밀조사 일정 등을 고려해 오는 2023년 2월까지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인천시는 올해 4월까지로 사업기간을 4개월만 연장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2015년 12월이었던 테마파크 착공시기를 2차례나 연장해줬는데도 또다시 기한을 연장받은 부영이 과도한 특혜를 받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부영 관계자는 "송도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정상 추진되려면 제한된 사업기간 연장이 절실하다"며 "송도테마파크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쳐 인천 지역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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