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국당, 北 대표단에 대승적 이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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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2-2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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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CCM(소비자중심경영)인증 도입 10주년 기념식에서 제윤경 민주당 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을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지금 정치권이 고민해야 하는 것은 도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 평화를 구축해 나가는 노력”이라고 촉구했다.

제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막기 위한 한국당의 물리적 저지 행동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 원내대변인은 “이미 이번 북한의 고위급 방문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방남 목적을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로 밝혔다”라며 “김 부위원장이 현재 남북관계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으로 남북 관계 개선과 비핵화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책임 있는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은 이번 평창올림픽이 향후 남북 관계 개선과 남북과 미국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 도발에 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중요한 문제이다. 민주당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책임을 결코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향후 남북 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화의 끈을 이어가고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향후 대북 정책과 한반도 안보에 대해 국회 차원의 협력을 원칙으로 자유한국당과의 긴밀한 논의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의 대승적 이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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