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9’ 공개행사를 앞두고 바르셀로나 현지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MWC 2018 개막 전날 진행되는 갤럭시S9 공개행사 날인 이날은 거의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 시내는 활기찬 분위기였다.
바르셀로나 항구 부근 도로변 광고 디스플레이에는 갤럭시S9 초대장과 언팩 일정이 번갈아 나타났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지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삼성페이를 체험하는 전시장이 눈길을 끌었다. 바르셀로나 애플스토어 바로 맞은편에 마련됐다. 카탈루냐 광장 근처에 마련된 삼성페이 체험관은 소비자들에게 삼성페이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삼성페이를 경험하려는 현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올해 갤럭시S9 언팩 행사가 열릴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Fira Barcelona Montjuic)은 행사 준비에 더욱 분주했다.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박람회장으로 2012년까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전시장으로 사용된 곳이다.
도로 곳곳에는 MWC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건물 외부에는 갤럭시S9의 카메라 성능을 알리는 홍보 간판이 여러 대 세워져 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장인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 다양한 무대 기술을 접목, 언팩 참석자들이 모바일의 미래를 역동적으로 체험하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언팩 행사 후에는 실내 체험존 외에도 야외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갤럭시S9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심사는 삼성의 언팩 행사가 어떤 놀라움을 줄지다. 삼성전자 언팩 행사는 스마트폰 신제품 발표회를 넘어선 한편의 ‘쇼(Show)’로 평가 받고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MWC 2016 개막 전 ‘갤럭시S7’ 언팩 행사에서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깜짝 등장하는 극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좌석마다 비치한 기어 VR을 보게 한 뒤 이를 벗으면 마크 저커버그가 무대에 등장해 관중들에게 놀라움을 일으켰다. 2016년 갤럭시노트7 언팩 행사에는 중앙 무대의 양옆까지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은 5.8형 갤럭시S9과 6.2형 갤력시S9플러스 두 종류로 공개한다. 갤럭시S9 언팩 초청장을 통해 ‘카메라. 재창조(The Camera. Reimagined)’라는 문구를 넣어 카메라 성능을 강조했다. 언팩 행사장도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활용한 연출로 화려하게 꾸밀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9 공개 행사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생중계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언팩과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갤럭시의 자세한 제품 정보와 뉴스를 만나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