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B사는 지난해 5월 원인모를 불이 나 제조시설과 사무실 등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화재보험에 가입치 않아 피해복구가 막막했지만, 시 재난자금 지원을 통해 불에 탄 시설을 복구하고 부자재를 구입하는 등 화재 50여일 만에 정상화를 되찾았다.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인천TP)가 화재로 공장 가동이 멈춘 중소기업에 재해자금을 신속히 지원, 피해복구를 발 빠르게 돕는 등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5일 인천TP에 따르면 자연재난 또는 인적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이 재해자금을 신청하면 신속한 현장실사를 통해 피해규모를 파악, 피해복구 등에 필요한 시 긴급자금을 최대 2억 원까지 5년간 무이자로 융자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피해기업들의 화재는 대부분 공장 내 기계 과열과 전기합선에 의한 것으로, 긴급지원 받은 정책자금을 불에 탄 원부자재 및 피해시설 개보수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해 화재발생 4개월 안에 생산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배 인천TP 원장은 “복구비 지원방식이 이자차액보전에서 인천시 기금의 무이자 융자로 변경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적재난의 피해로 자금이 절실한 기업들이 정책자금의 혜택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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