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내달 11일까지 제4회 '배민 신춘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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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2-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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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은 살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수육했어 오늘도’, ‘시작이 반반이다’ 등 명 카피들을 탄생시킨 ‘배민신춘문예’가 열린다.

대한민국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이 총 상금 치킨 650마리를 걸고 ‘제4회 배민신춘문예’를 개최한다.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봄 배달의민족 주최로 열리는 음식 주제 창작시 공모전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배민신춘문예는 매년 수만 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화제를 만들었다. 작년

[사진= 우아한형제들]

에 열렸던 3회 참여 작품 수 만해도 6만여 편, 1회 때부터 응모된 누적 출품작 수는 총 14만 2000여 편에 달한다.

올해 ‘제4회 배민신춘문예’의 주제는 ‘음식과 다이어트를 소재로 한 짧은 시’다. 심사 기준은 올해도 변함없이 ‘풋!’하게 웃기거나 ‘아~’하고 공감되는 시다.

참여 방법은 배민신춘문예 홈페이지에 접속해 시와 작가명을 합쳐 20자 이내의 짧은 시를 써서 올리면 된다. 모바일에서만 참여 가능하며 응모기간은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2주간이다.

대상 수상자 1명에게는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치킨 365마리를 수여한다. 최우수상 2명에게는 한 달 내내 먹을 수 있는 치킨 30마리, 우수상 10명에게는 일주일 치 치킨 7마리, 입상자 30명에게는 치킨 2마리가 주어진다. 이밖에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작품을 인증한 참가자 중 100명을 뽑아 특별상으로 각각 치킨 1마리를 증정한다.

상금은 치킨 1마리당 1장의 배달의민족 쿠폰으로 지급된다. 최종 심사 결과는 4월 중 배민신춘문예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장인성 배달의민족 마케팅 이사는 “이제 배민신춘문예는 ‘치킨은 살 안쪄요’ 처럼 전 국민에게 회자되는 명 카피를 배출하는 드립 제왕의 산실이 되었다”며 “올해도 전국 각지에 숨은 고수들이 어떤 놀라운 작품으로 모두를 즐겁게 해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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