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국 류옌둥 부총리와 회동…북핵 해법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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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2-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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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평가·한반도정세 의견 나눌 듯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류옌둥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18.2.25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계기로 방한한 중국 고위급 대표 류옌둥(劉延東) 국무원 부총리와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지난 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 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류 부총리는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조우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한 데 감사의 표시를 하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도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

류 부총리는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선 북미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선결 조건으로 미국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가 수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회동에 배석하는 중국측 인사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장샤오쥐안 국무원 부비서장, 리바오둥 외교부 부부장, 가오즈단 국가체육총국 국장, 쉬샤오핑 부총리 비서관, 첸젠안 국무원 비서국 국장이다.

우리 측 인사로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현 외교부 2차관, 남관표 안보실2차장 등이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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