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청.[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오는 4월초 테크노밸리를 전담하는 테크노밸리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기구 개편은 한시 기구인 추진단을 경기도로부터 승인 받은데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구 20만명이 초과한데 따른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행정기구는 3국 3담당관 19과에서 4국 1한시기구 2담당관 24과로 확대된다.
3년 한시 기구로 출범한 테크노밸리추진단에는 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시 균형발전사업을 담당할 테크노밸리추진과가 신설되고, 기존 부시장 직속 도시개발담당관이 균형발전과로 이름을 바꿔 이관된다.
추진단은 한 차례 존속 기한을 연장받을 수 있다.
또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화 활성화와 교통을 담당하는 경제교통국도 신설된다.
국에는 일자리정책과가 신설되고, 기존 세무과에서 분과한 세무1과와 세무2과도 배치된다.
시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의 '구리시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기구 개편에 현 정부의 중점 추진사항인 사회복지·보건복지·일자리창출·생활안전 분야에 중점을 두고 인력 37명을 증원한다.
또 추진단 및 국 신설과 시정 업무 추진, 의정 활동 지원을 위해 14명도 증원한다.
이로써 구리시 공무원 정원이 671명에서 722명으로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인구 20만명에 걸맞은 행정의 기초 작업"이라며 "입법예고 기간이 지나면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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