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소방서(서장 이경우)가 전국 최초로 생명을 구하는 QR코드 화재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시선을 끈다.
26일 소방서에 따르면, 관내 2급이상 소방대상물 중 피난약자 시설인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을 포함한 35개소를 대상으로 생명을 구하는 QR코드 화재정보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범 운영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는 QR코드 화재정보시스템’은 화재발생 시 현장 초기 건축물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효율적으로 화재에 대응하고자 제작된 QR코드 스티커를 취약한 소방대상물의 도로명 표지판에 부착, 유사시 출동 소방대원이 휴대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QR코드 스캔을 통해 화재정보시스템과 연동함으로써, 비상구 위치, 취약요인 등 해당 소방대상물의 빠른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QR코드 화재정보시스템에는 △ 대상물의 소유자, 안전관리자의 정보 △ 피난 여건 △ 층별 용도 △ 주·야간 평시인원과 상태 △ 층별 평면도 △ 수신반, 옥내소화전, 피난기구, 비상구 위치 등이 포함돼 있다.
앞으로 소방서는 QR코드 화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훈련 및 화재진압 작전을 전개하는 등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화재초기대응능력을 배양, 초기화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점진적으로 특급소방대상물과 1급 소방대상물 및 대형화재취약대상에도 QR코드를 제작 확대·배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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