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발언 관망세...원·달러 환율 5.6원 하락

[사진=AP/연합]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내린 1073.4원에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금리가 안정을 찾으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뉴욕 증시와 강달러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포인트(0.25%) 오른 2457.65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4.0원 내린 1075.0원에 개장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의 증언을 앞두고 시장 관망세가 커졌다. 파월 의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의회 증언에 나선다. 연방준비위원회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반적으로 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매도)가 나오며 낙폭을 확대했다.

위안화·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원화가 이에 동조하며 하락 압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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