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교도소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소내 강당에서 방송통신대학 학위 취득과정을 마친 12명의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영예로운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방송통신대학 대구‧경북지역대학 박윤주 학장 등 대학관계자와 수용자 가족 및 재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특히 경영학과 학위취득자인 수형자 L씨는 2017학년도 방송통신대학 전기 졸업자 가운데 경영학부 전체 수석으로 방송통신대학교 총장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고, 수형자 K씨 등 10명은 성적우수 총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거두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포항교도소 방송통신대학 과정은 지난 2007년 3월 국문학과 등 8개 학과를 최초 개설해 현재까지 42명의 수형자가 영예로운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8개학과 26명의 수형자가 방송통신대학 과정을 이수중에 있으며, 이들은 학위취득을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성맹환 포항교도소장은 수형자들에게 “방송통신대학 등 다양한 교육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기회와 선택의 폭을 넓혀주어 건전한 사회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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