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지난 21일부터 플랜트 사업본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동의 신청을 받고 있다.
무급휴직 신청 대상인 플랜트 사업 본부의 인력은 약 1700명이다. 무급휴직 기간은 최대 2개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산업이 창사 후 첫 무급휴직을 추진하는 이유는 최근 플랜트 사업 부문의 신규 수주가 급감하며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지난해 대림산업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2781억원으로 전년(2조7549억원)의 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수주 잔고도 2016년 말 7조347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8695억원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대림산업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대규모 플랜트 공사 현장들이 준공이 되면서 유휴인력이 발생했다"며 "이 같은 유휴인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고민하다가 최대한 이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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