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연출한 임순례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문화·연예계에 번지고 있는 ‘미투운동’을 언급하며 “곪았던 게 터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앞서 ‘미투운동’은 성추행 혹은 성폭력 피해를 본 이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피해 경험을 고발하는 현상이다. 사회에 만연한 성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연대하자는 의미의 운동이다. 배우 조민기를 비롯해 조재현, 최일화, 조근현 감독 등 영화계 굵직한 인사들의 성추행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어 “늦었지만 터져야 할 일들이 터진 거로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확 정화되고 새로운 흐름이 자리 잡는 계기 되면 좋을 것 같다”며 ‘미투 운동’에 대한 응원을 전했다.
한편 임순례 감독이 연출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