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18에서 ‘갤럭시S9’ 전도사로 나섰다.
이날 오전 9시께 MWC 2018 전시장 내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고 사장은 먼저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등 임직원들과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았다. 이후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회동하며 전날 공개한 갤럭시S9을 시연해보고 개별 면담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사장은 갤럭시S9의 슈퍼슬로우 모션 기능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한국에 돌아가면 곧바로 갤럭시S9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고 사장은 SK텔레콤을 시작으로 국내외 거래선과 미팅을 갖고 전날 공개한 갤럭시S9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S9 언팩 행사 이후 “협력사와 관계사들 분위기가 좋다”면서 “이날부터 본격적인 거래선 미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9 언팩 행사와 관련해서도 호평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S9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기능보다는 생활에 즐거움을 주려는 우리의 의견이 잘 전달된 것 같다”며 “갤럭시S9은 실제 소비자들이 사용하고 가장 많이 쓰는 기술을 재정의하고, 더욱 잘 쓰게 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갤럭시 S9은 고속 영상 촬영 기능인 슈퍼 슬로우 모션, 저조도 개선, '증강현실(AR)'을 이용한 AR 이모지 등을 비롯해 음향 개선 등으로 사용자경험(UX) 영역을 확대하는 '비쥬얼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국내에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갤럭시S9 사전 예약을 진행, 일주일 뒤인 16일에 정식 출시한다. 향후 미국, 중국, 유럽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26일부터 갤럭시S9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S9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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