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 이태경을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나 미투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박재동 화백이 수업 중 성적인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또다시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박재동 화백이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수업 중 걸그룹 뮤직비디오를 보더니 "여자는 보통 비유하길 꽃이나 과일이랑. 그런 비슷한 면이 있지. 상큼하고, 먹음직스럽고,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씨를 얻을 수 있지"라고 말했다는 주장글이 올라왔다.
당시 학생들은 박재동 화백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애니메이션과에서는 이날 박재동의 언행을 풍자한 만화를 만들었다. 만화에는 '과일이라니요'라는 큰 글씨와 함께 TV 속 걸그룹 모습과 함께 "여자는 과일과 비슷한 면이 있지, 상큼하고 먹음직스럽고..."라는 말풍선이 있고, 그 발언을 들은 학생들이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한편, 이태경 작가는 "박재동 화백에게 주례를 부탁하러 갔는데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지만, 박재동 화백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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