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수출업 관계자들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주요 업종 수출점검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하는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외국인투자 유치 설명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두 나라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국가의 대한(對韓) 투자는 2003~2007년 29억1000만달러에서 2013~2017년 92억2000만달러로 늘었다.
산업부는 한국의 투자 매력으로 4차 산업혁명 육성 등 혁신적인 산업 여건,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세계 시장 77%와 연결된 플랫폼, 한류로 대표되는 콘텐츠·소비재 투자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국부펀드를 비롯한 재무적 투자자들에게 지역개발사업, 외국인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인수합병(M&A) 매물 등을 제시해 투자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부펀드, 연기금, 공장 설립을 고려하는 소비재 업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재무적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1 대 1 심층면담을 진행한다.
싱가포르에서는 한국기업 M&A를 진행하는 투자은행, 한국 물류·부동산·문화 콘텐츠 등에 관심을 가진 사모펀드, 건설기계와 차량용 경량화 소재의 한국 생산을 고려하는 제조업체, 신재생에너지 투자 관심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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