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아침 브리핑] 만화계까지…박재동 화백 성추행 폭로, "윤기!윤기" 안경선배 외침, 먹거리 가격 줄인상 예고

 

27일 아침입니다.
다음은 2030세대가 궁금할 소식입니다.

1.[#MeToo] 성범죄 안전지역은 없었다
 

박재동 화백[사진= 연합뉴스]

성희롱이나 성폭력 같은 성범죄 피해 사실을 공개하는 '미투(Me too)'운동이 약자에게 얼마나 야만적인 사회였는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화계도 성범죄 안전지역은 아니었습니다.

26일 SBS 뉴스는 웹툰 작가 이태경씨가 2011년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기 위해 박재동 화백을 만난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전했습니다.

이태경 작가는 "박재동 화백이 반갑다며 허벅지를 쓰다듬고 치마 아래와 다리 사이로 손을 넣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박재동 화백의 성희롱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태경 작가에게 "(예비신랑과) 성행위를 해봤나", "내가 주례해주면 너는 어떻게 해줄 거냐", "나랑 호텔에서 춤 한 번 춰줄 수 있겠냐", "처음 봤을 때부터 네가 맛있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경 작가의 폭로에 박재동 화백은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 우리가 그때 막 친하게 다 지내고 격의 없이 다 이야기했기 때문에 무엇을 얘기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박재동 화백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2. 안경선배가 윤기를 불렀다
 

슬램덩크 후반부의 한 장면[사진=슬램덩크]

안경선배(김은정 선수)가 이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대표팀은 거짓말처럼 스웨덴에 졌습니다. 컬링팀의 이야기가 고교 농구 만화인 슬램덩크와 비슷해 많은 사람이 깜짝 놀랐습니다.
 

슬램덩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이미지[사진= 인터넷 커뮤니티]

안경선배라는 별명도 슬램덩크에서 먼저 나온 것이지요. 슬램덩크의 북산고교도 기적 같은 경기내용으로 연거푸 승리하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패배하죠. 누리꾼들이 그 명장면을 여자 컬링팀에 대입해 만들기도 했습니다.

안경선배가 이번에는 '영미'가 아닌 '윤기'를 불렸습니다.
 

 

 

25일 쇼트트랙선수 곽윤기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안경선배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안경선배는 "영미! 영미"를 외치다가 곽윤기 선수를 보자 깜짝 놀라며 "윤기! 윤기!"라고 외칩니다.

25일은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한 날이기도 합니다.

3. 먹거리 가격 줄인상 예고
 

[사진=아이클릭아트]

27일 동아일보는 "점심때 주로 먹는 신선설농탕은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랐다. 동료들과 자주 가는 중국음식전문 프랜차이즈 ‘홍콩반점’도 최근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며 음식 가격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패스트푸드인 맥도날드 빅맥버거를 비롯해 KFC, 롯데리아, 모스버거, 맘스터치 등이 지난해 말부터 가격을 올렸고 코카콜라도 최근 출고가를 4.8%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커피빈은 이달 아메리카노 가격을 6% 이상 올렸고 국물음식인 놀부부대찌개도 5.3% 가격 인상 공지문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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