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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와대 직원들에게 평창패럴림픽 관람 독려…"공무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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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2-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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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오늘 하루 휴가…"2월 주말 없이 일해 휴식 필요"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청와대 직원들에게 경기 관람과 적극적인 응원을 당부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 직원들이 패럴림픽 관람 또는 관련된 업무를 볼 경우에는 공무로 인정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청와대에 현장학습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업무에 도움이 되는 현장학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역대 최고의 환상적 올림픽"이라며 "얼마 후 시작될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서도 또다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7일 하루 연차를 내고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올해 들어 휴가를 낸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2월 초순부터 주말 없이 올림픽과 정상회담 관련 업무 등을 해 휴식이 필요하다는 참모진 건의에 따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소 임종석 비서실장 등 핵심 참모와 매일 오전 현안을 놓고 진행하던 '티타임'도 이날은 열리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폐회한 평창 동계올림픽 점검을 위해 올해 들어 주말에도 비공식 업무 등을 보느라 거의 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공식적인 정상 또는 정상급 회담만 14차례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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