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처럼 말하며 "법원의 절차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상황은 금호타이어는 자구계획이 전제되지 않는한 어떤 방법으로도 회생이 불가능하다"며 "자구계획을 노조와 협의해서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이 협상 데드라인이 맞냐"는 김용태 정무위 위원장의 질문에는 "맞다"고 동의했다. 금호타이어는 전날 채권단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서(MOU)를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노조가 사측의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을 수용할지 결정하지 못해 이를 하루 뒤로 연기했다.
이어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며 해외 사업장 전체에 대해서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 앞으로 잠재적인 매수자를 계속 물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한국GM과 관련해서는 "경영정상화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전제 조건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협의하에 회생 가능한 구조조정 방안을 제시하면 우리도 지원할 방법 등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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