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원·낭성지역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추진.. 53억 투입

충북 청주시는 배추가격 폭락으로 인한 미원·낭성지역 농가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배추산업 유통주체를 미원낭성농협으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달 17일 수립한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행정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53억여 원을 투입해 미원낭성농협이 추진주체가 되고 청주시는 재·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요내용은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창립 △배추산업의 안전성 확보기반 조성 △배추유통 유형별 수매약정 주체 단일화로 김치생산기업 주재료 공급, 배추ㆍ양배추 수출 △절임배추 가공판매 약정수매계약 및 대금정산은 미원낭성농협이 전담 △농업인은 배추생산에만 전념 △배추산업 유통시설 건립 및 장비 지원 △배추 수출단지 지정 △배추 및 절임배추 생산에 대한 행정지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배추생산량의 40%가 미원면과 낭성면 지역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배추산업에 대한 구심점 없이 산발적으로 배추거래가 이루어졌으나 ‘미원낭성농협 배추산업 연합사업단’이 창립되면 배추파종전 배추구매자와 수매약정을 사전체결해 배추생산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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