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미원·낭성지역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추진.. 53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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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 기자
입력 2018-02-2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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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배추가격 폭락으로 인한 미원·낭성지역 농가의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이뤄졌던 배추산업 유통주체를 미원낭성농협으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주시는 지난달 17일 수립한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행정지원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53억여 원을 투입해 미원낭성농협이 추진주체가 되고 청주시는 재·행정적 지원을 한다.

주요내용은 △배추산업 유통주체 통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배추산업 연합사업단 창립 △배추산업의 안전성 확보기반 조성 △배추유통 유형별 수매약정 주체 단일화로 김치생산기업 주재료 공급, 배추ㆍ양배추 수출 △절임배추 가공판매 약정수매계약 및 대금정산은 미원낭성농협이 전담 △농업인은 배추생산에만 전념 △배추산업 유통시설 건립 및 장비 지원 △배추 수출단지 지정 △배추 및 절임배추 생산에 대한 행정지원 등이다.

시 관계자는 “배추생산량의 40%가 미원면과 낭성면 지역에서 생산된다. 그동안 배추산업에 대한 구심점 없이 산발적으로 배추거래가 이루어졌으나 ‘미원낭성농협 배추산업 연합사업단’이 창립되면 배추파종전 배추구매자와 수매약정을 사전체결해 배추생산농가의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과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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