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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장동건 "'M자 이마' 탈모 의혹? 면도칼로 이발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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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2-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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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배우 장동건이 탈모 의혹에 관해 “이미지 변신을 위해 면도칼로 이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2월 2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점에서는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제작 폴룩스㈜바른손·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추창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승룡, 장동건, 고경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이날 장동건은 “오영제의 외형을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굉장히 다양한 것을 많이 생각하고 시도했다. 원작을 읽었을 때 처음 든 이미지는 샤프하고 날카롭고 예민했다. 마을 대지주의 아들이고 치과 의사에다 병원 원장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날카로운 안경도 써보고 했는데 뻔한 것 이상이 잘 안 나왔다. 감독님이 갑자기 저 머리를 하자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다. 뭘 그렇게까지 생각했다. 테스트 하면서까지 이렇게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는데 완성되고 난 모습을 보니 저 같지 않은 낯선 느낌이 들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감독님이 해주신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며 “동건 씨는 가면을 쓰면 연기하기 훨씬 편해지는 스타일인 것 같다. 사람들이 내성적 사람도 탈 같은 걸 쓰면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런 느낌. 감독님과 관계 오래되지 않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고 시도하는 것을 보고 이 감독님이 하는 건 무조건 믿고 따라도 되겠다는 생각이 무조건 들었다”며 촬영 때마다 면도칼로 이발을 해 캐릭터를 완성한 사실을 설명했다.

한편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의 신작 ‘7년의 밤’은 3월 2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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